뉴스투데이
문형철
문형철
낙안읍성 민속마을 '겨울 채비'로 분주, 300여 채 새 단장
낙안읍성 민속마을 '겨울 채비'로 분주, 300여 채 새 단장
입력
2016-11-21 07:24
|
수정 2016-11-21 07:28
재생목록
◀ 앵커 ▶
겨울이 조금씩 다가오면서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민속마을도 월동 준비로 분주합니다.
초가집 지붕에 새 볏짚을 입히는 '이엉이기' 작업이 한창인데, 모두 300여 채가 새롭게 단장된다고 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탈곡을 마친 볏짚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볏짚을 길게 엮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초가집의 지붕을 덮을 이엉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윤시원]
"한 주먹에 잡는 양을 균일하게 잡아야 되고, (연결 부위를) 잡아당기는 것을 잘 잡아당겨야 틈이 안 생기잖아요."
이엉을 지붕 위로 옮겨 잘 편 뒤 새끼줄로 단단히 고정하면 집 한 채가 어느덧 황금빛으로 새롭게 단장됩니다.
겨울철 실내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비바람에도 지붕이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임효성/이엉이기 기술자]
"1년에 한 번씩 해야 됩니다. (안 하면 볏짚이) 썩어서 물이 새 들어오죠. 지붕으로…"
쓸만한 볏짚을 구하기가 힘들고,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도 드물어 명맥을 잇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초가집과 관아 건물 300채를 새 옷으로 갈아입히는 작업은 민속마을의 가장 큰 연례행사 중 하나입니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낙안 민속마을이 깊어가는 가을을 뒤로 하고 새로운 겨울맞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겨울이 조금씩 다가오면서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민속마을도 월동 준비로 분주합니다.
초가집 지붕에 새 볏짚을 입히는 '이엉이기' 작업이 한창인데, 모두 300여 채가 새롭게 단장된다고 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탈곡을 마친 볏짚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볏짚을 길게 엮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초가집의 지붕을 덮을 이엉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윤시원]
"한 주먹에 잡는 양을 균일하게 잡아야 되고, (연결 부위를) 잡아당기는 것을 잘 잡아당겨야 틈이 안 생기잖아요."
이엉을 지붕 위로 옮겨 잘 편 뒤 새끼줄로 단단히 고정하면 집 한 채가 어느덧 황금빛으로 새롭게 단장됩니다.
겨울철 실내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비바람에도 지붕이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임효성/이엉이기 기술자]
"1년에 한 번씩 해야 됩니다. (안 하면 볏짚이) 썩어서 물이 새 들어오죠. 지붕으로…"
쓸만한 볏짚을 구하기가 힘들고,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도 드물어 명맥을 잇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초가집과 관아 건물 300채를 새 옷으로 갈아입히는 작업은 민속마을의 가장 큰 연례행사 중 하나입니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낙안 민속마을이 깊어가는 가을을 뒤로 하고 새로운 겨울맞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