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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김한석
조중연 축구협회장 공금 개인사용, 임직원 비리 무더기 적발
조중연 축구협회장 공금 개인사용, 임직원 비리 무더기 적발
입력
2016-12-08 07:24
|
수정 2016-12-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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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23명의 비리를 적발했는데요.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도 협회 공금 수천만 원을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해외출장에 부인을 데려가면서 비용은 협회에 떠넘긴 것으로 문체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2011년 7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 3차례 해외 출장에 부인을 동반하면서, 경비 3천만 원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했다는 겁니다.
축구협회와 조 전 회장과의 자문 계약도 비정상적이라고 문체부는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비상근 임원인 조 전 회장에게 매달 5백만 원을 지급하면서 차량과 운전기사까지 제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1년 5개월 동안 1억 4천여만 원을 지원했지만, 자문 실적은 전혀 없었다고 문체부는 밝혔습니다.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쓰다 적발된 전·현직 임원도 18명에 달합니다.
유흥주점과 안마시술소, 주유소 등에서 1천 4백여 차례에 걸쳐 2억여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에 관련자 징계를 요청하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축구협회는 "부적절한 관행과 내부 관리시스템 미비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23명의 비리를 적발했는데요.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도 협회 공금 수천만 원을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해외출장에 부인을 데려가면서 비용은 협회에 떠넘긴 것으로 문체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2011년 7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 3차례 해외 출장에 부인을 동반하면서, 경비 3천만 원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했다는 겁니다.
축구협회와 조 전 회장과의 자문 계약도 비정상적이라고 문체부는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비상근 임원인 조 전 회장에게 매달 5백만 원을 지급하면서 차량과 운전기사까지 제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1년 5개월 동안 1억 4천여만 원을 지원했지만, 자문 실적은 전혀 없었다고 문체부는 밝혔습니다.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쓰다 적발된 전·현직 임원도 18명에 달합니다.
유흥주점과 안마시술소, 주유소 등에서 1천 4백여 차례에 걸쳐 2억여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에 관련자 징계를 요청하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축구협회는 "부적절한 관행과 내부 관리시스템 미비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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