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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오늘 최순실 재판에 증인 출석, '첫 법정 대면'

고영태 오늘 최순실 재판에 증인 출석, '첫 법정 대면'
입력 2017-02-06 12:02 | 수정 2017-02-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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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고영태 씨가 오늘 오후 최순실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측은 탄핵 사유를 부인하는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순실 씨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했던 고영태 씨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열리는 최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지난해 10월 의혹이 불거진 후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 씨는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최 씨가 권력 서열 1위"라거나 "김종 전 차관은 최 씨의 수행비서"라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고 씨는 이후 자취를 감추면서 헌재의 탄핵 심판 증인 신문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태블릿 PC가 언론사에 전달된 것을 포함해 "이번 사태의 주범으로 몰린 것이 고 씨의 음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증인 신문 과정에서 최 씨와 고 씨가 직접 대화를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탄핵 사유를 부인하는 의견서를 지난 3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의견서에서 "최 씨의 인사 개입은 전혀 몰랐고 공무원 인사 의혹과 관련해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연설문 외에 기밀을 유출한 적이 없으며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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