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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 마크롱 당선,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

중도 성향 마크롱 당선,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
입력 2017-05-08 12:11 | 수정 2017-05-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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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끝났는데요.

    중도 성향의 30대 신예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파리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현지 방송]
    "에마뉘엘 마크롱이 65.9%의 압도적인 다수로 선출됐고, 마린 르펜은 34.1%를 득표했습니다."

    프랑스 국민들의 선택은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이었습니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들은 마크롱이 극우진영 국민전선의 르펜을 30% 이상 차로 누르고 새 프랑스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됐다는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만 39살인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최연소로, 프랑스 언론들은 나폴레옹 이후 가장 젊은 정치지도자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현 정권에서 경제장관을 지낸 마크롱은 유럽연합 잔류와 자유무역 등을 내걸고 1년여 전 창당한 신생 정당 '앙 마르슈'를 기반으로 대권에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선 후보]
    "오늘 열린 프랑스 역사의 새 장이 희망과 신의로 가득 차 있기를 바랍니다."

    유럽연합 탈퇴와 보호무역 등을 내세우며 마크롱과 맞붙은 르펜은 "거대한 도전들에 맞서 성공을 기원한다"며 패배를 시인했습니다.

    르펜의 EU 탈퇴 공약 등으로 노심초사했던 유럽 각국도 마크롱의 대선 결선투표 승리를 기정사실로 간주하면서 프랑스의 통합과 강력한 유럽을 위한 승리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프랑스 새 대통령의 임기는 열흘 뒤쯤 취임식과 함께 시작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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