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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번복은 주한미군 철수 구실"

"사드 배치 번복은 주한미군 철수 구실"
입력 2017-06-13 12:05 | 수정 2017-06-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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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가 사드 배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적법하게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만약 사드 배치 결정이 번복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명분을 갖게 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미 관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기고문을 통해,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번복해 주한 미군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막는다는 인식이 형성된다면 미국 내 여론은 급속히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구실을 제공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나이더는 이어 사드 배치 결정 번복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이며, 그러면 중국은 앞으로 한국의 새 대북 방어 조치에 불만이 있을 때마다 더 강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 무산은 한미 동맹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과 중국 이익을 증대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스나이더는 그러면서 한국의 미사일 방어능력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드배치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관된 중국의 기업과 개인 10여 곳의 대북 거래를 중단시켜 달라는 요청을 중국 정부에 했다고 월스트리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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