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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北 외무상 "역대급 수소탄 태평양서 시험"

리용호 北 외무상 "역대급 수소탄 태평양서 시험"
입력 2017-09-22 12:04 | 수정 2017-09-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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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어제에 이어 또 한 번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의 성명에 대해 태평양에서의 수소 폭탄 시험이 아니겠냐며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뉴욕에서 이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72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온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대해 태평양 상에서의 수소 폭탄 시험일 것이라며 위협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

    리 외무상은 뉴욕 현지 시간으로 21일 저녁 숙소인 맨해튼의 한 호텔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하는 일을 잘 모른다면서도, 국제 사회가 경악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하루 전 미국 뉴욕에 도착한 리용호 외무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경고를 개가 짖는 소리라고 폄하하며 적개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오늘 오전 호텔을 나설 때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입을 열지 않았지만, 김정은의 성명이 발표된 이후 다시 미국과 국제 사회를 향해 포문을 열고 도발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르면 이틀 뒤,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도 핵무기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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