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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드] 아프리카 여성들 사이 '미백 열풍', 왜? 外
[글로벌 인사이드] 아프리카 여성들 사이 '미백 열풍', 왜? 外
입력
2017-05-04 16:53
|
수정 2017-05-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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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프리카 세네갈에 사는 나타 씨, 팔이며 얼굴이 불에 그슬린 듯 거뭇거뭇합니다.
피부를 하얗게 해준다는 미백 크림을 사용한 이후 피부가 심하게 손상된 탓입니다.
[나타]
"미백 화장품 때문에 피부를 망친 여성들이 수두룩해요. 자유롭게 외출도 못하고…화장품을 쓴 게 너무 후회돼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이지만 각광받는 피부는 하얀색.
인터넷에는 미백법을 소개하고, 미백 전후를 비교하는 영상이 넘쳐납니다.
문제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수은이나 스테로이드, 표백제 등 유독 성분이 든 크림까지 마구 바른다는 겁니다.
[시카/미용 클리닉 운영자]
"미백을 위해 온갖 재료를 활용해요. 심지어 시멘트를 섞기도 해요. 피부를 표백하는 거죠."
독성이 있는 미백크림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괴사하는 것은 물론 암이나 당뇨, 고혈압에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무사/의사]
"잘못된 미백 크림을 쓰다 피부암에 걸린 환자가 저희 병원에만 10명입니다."
부작용이 속출하자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미백 용품의 수입과 판매를 전면 금지했지만 위험을 알면서도 하얀 피부를 포기 못 하는 여성들이 여전합니다.
[아미나타]
"피부색이 밝으면 결혼 상대를 찾기 쉽고, 취업도 더 잘 돼요. 아무리 위험해도 미백을 계속 할 거예요."
인기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이 갈수록 밝아진 피부로 TV에 출연하는 것도 미백 열풍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컴포트/영화 제작자]
"어두운 피부를 가진 소녀들에게 밝은 피부가 예쁘다는 메시지를 줘요. 화장품 모델도 피부가 하얗죠."
자연 그대로의 검은 피부가 아름답다며 여성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서구 세계에 대한 동경이 줄지 않는 한 미백 열풍 역시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에 대한 사형선고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증강 현실, AR 기술 개발계획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평가입니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열린 페이스북의 개발자회의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AR 기술을 차세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소개했습니다.
◀ 리포트 ▶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지난 기간 페이스북은 가족과 친구들을 연결시키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커뮤니티를 창조해나갈 겁니다."
증강 현실은 현실에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의 사물을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포켓몬 고'를 떠올리면 됩니다.
AR 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이용하면 갖가지 사물이나 인물들이 떠오르는데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구현할 수 있어 응용이 쉽고 디자인 등 개발비용도 적게 듭니다.
스마트폰이나 고글을 이용해 멀리 있는 친구와 바로 옆에서 대화할 수 있고
"생일 축하해"
"하하, 고마워"
집안의 마루나 가구를 이용해 각종 게임과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거실의 테이블을 게임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AR 기술은 이미 상당히 상용화가 진행돼 낯설지 않은 분야입니다.
마크 저커버그의 핵심 구상은 휴대성, 즉 스마트폰처럼 일상에서 늘 부담없이 지닐 수 있는 기기를 이용한 AR 기술의 생활화인데 구체적으로는 안경과 같은 AR 스마트글라스를 이르면 5년 내에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드시리 모타메디/페이스북]
"각자의 사회적 관계와 생활 속에 가상현실 기술이 녹아들 겁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사형선고, 즉 스마트 글라스의 구상이 실현될 경우 TV는 물론 현재 IT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스마트폰까지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아프리카 세네갈에 사는 나타 씨, 팔이며 얼굴이 불에 그슬린 듯 거뭇거뭇합니다.
피부를 하얗게 해준다는 미백 크림을 사용한 이후 피부가 심하게 손상된 탓입니다.
[나타]
"미백 화장품 때문에 피부를 망친 여성들이 수두룩해요. 자유롭게 외출도 못하고…화장품을 쓴 게 너무 후회돼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이지만 각광받는 피부는 하얀색.
인터넷에는 미백법을 소개하고, 미백 전후를 비교하는 영상이 넘쳐납니다.
문제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수은이나 스테로이드, 표백제 등 유독 성분이 든 크림까지 마구 바른다는 겁니다.
[시카/미용 클리닉 운영자]
"미백을 위해 온갖 재료를 활용해요. 심지어 시멘트를 섞기도 해요. 피부를 표백하는 거죠."
독성이 있는 미백크림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괴사하는 것은 물론 암이나 당뇨, 고혈압에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무사/의사]
"잘못된 미백 크림을 쓰다 피부암에 걸린 환자가 저희 병원에만 10명입니다."
부작용이 속출하자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미백 용품의 수입과 판매를 전면 금지했지만 위험을 알면서도 하얀 피부를 포기 못 하는 여성들이 여전합니다.
[아미나타]
"피부색이 밝으면 결혼 상대를 찾기 쉽고, 취업도 더 잘 돼요. 아무리 위험해도 미백을 계속 할 거예요."
인기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이 갈수록 밝아진 피부로 TV에 출연하는 것도 미백 열풍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컴포트/영화 제작자]
"어두운 피부를 가진 소녀들에게 밝은 피부가 예쁘다는 메시지를 줘요. 화장품 모델도 피부가 하얗죠."
자연 그대로의 검은 피부가 아름답다며 여성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서구 세계에 대한 동경이 줄지 않는 한 미백 열풍 역시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에 대한 사형선고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증강 현실, AR 기술 개발계획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평가입니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열린 페이스북의 개발자회의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AR 기술을 차세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소개했습니다.
◀ 리포트 ▶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지난 기간 페이스북은 가족과 친구들을 연결시키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커뮤니티를 창조해나갈 겁니다."
증강 현실은 현실에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의 사물을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포켓몬 고'를 떠올리면 됩니다.
AR 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이용하면 갖가지 사물이나 인물들이 떠오르는데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구현할 수 있어 응용이 쉽고 디자인 등 개발비용도 적게 듭니다.
스마트폰이나 고글을 이용해 멀리 있는 친구와 바로 옆에서 대화할 수 있고
"생일 축하해"
"하하, 고마워"
집안의 마루나 가구를 이용해 각종 게임과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거실의 테이블을 게임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AR 기술은 이미 상당히 상용화가 진행돼 낯설지 않은 분야입니다.
마크 저커버그의 핵심 구상은 휴대성, 즉 스마트폰처럼 일상에서 늘 부담없이 지닐 수 있는 기기를 이용한 AR 기술의 생활화인데 구체적으로는 안경과 같은 AR 스마트글라스를 이르면 5년 내에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드시리 모타메디/페이스북]
"각자의 사회적 관계와 생활 속에 가상현실 기술이 녹아들 겁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사형선고, 즉 스마트 글라스의 구상이 실현될 경우 TV는 물론 현재 IT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스마트폰까지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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