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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술집서 난동 부려 입건

한화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술집서 난동 부려 입건
입력 2017-01-05 17:10 | 수정 2017-01-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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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가 오늘 새벽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술집 종업원들을 폭행한 데 이어 출동한 순찰차에서도 행패를 부렸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된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종업원 2명의 얼굴과 머리를 이유없이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순찰차 안에서 차량 유리창과 시트를 수십 차례 걷어차 파손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집에서 폭행할 당시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그룹 측은 피해자와 이미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승마 국가대표 선수를 지낸 김동선 씨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함께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마장마술 종목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7년에도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에 휘말렸었는데, 당시 김승연 회장은 둘째 아들과 시비가 붙은 술집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쇠파이프 등으로 때려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동선 씨에 대해 폭행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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