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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뉴스터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아들 김동선, 김동원 外
[이브닝 뉴스터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아들 김동선, 김동원 外
입력
2017-01-05 17:16
|
수정 2017-01-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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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철 아나운서 ▶
오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일가가 꼽혔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이 김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가 오늘 새벽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버지 김승연 회장과 둘째 아들인 김동원 씨의 과거 전력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동원 씨는 지난 2007년 서울의 한 술집에서 유흥업소 종업원 일행과 싸움이 붙었는데요.
이 사실을 안 아버지 김승연 회장이 이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 가 쇠 파이프 등으로 폭행하는 이른바 '보복 폭행' 사건을 일으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
김동원 씨는 이후 뺑소니 사건과 대마초 흡연 등으로 처벌받기도 했는데요.
김승연 회장은 셋째 아들 김동선 씨의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며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범이 되어야 할 대기업 총수 일가가 잇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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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최유정 변호사입니다.
100억 원에 이르는 부당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유정 변호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6년의 중형과 추징금 45억 원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인데요.
전직 부장판사 출신인 최유정 변호사는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에게 "재판장과 친분이 있어, 보석이 가능하다"며 수임료 5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사건에서도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50억 원을 수임료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전관변호사로서 거액을 먼저 요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무너진 사법신뢰를 회복하고 최 변호사를 정직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게 하려면 장기간 실형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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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간추린 소식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릴 텐데요.
유선경 아나운서, 최근 온라인 바둑사이트에서 세계적인 바둑 최강자들을 상대로 50연승을 거둔 고수의 정체가 밝혀졌다면서요?
◀ 유선경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마스터'라는 ID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지난해 이세돌 9단과 맞붙은 인공지능 '알파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 측이 밝힌 내용인데요.
딥마인드의 CEO인 허사비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서 '마스터'라는 미지의 고수가 실은 알파고의 새로운 시제품이었단 사실을 밝히며, 올해 안에 알파고와 인간 바둑기사와의 새로운 공식 대국도 예고했습니다.
정식 바둑대회가 아닌 온라인 바둑이긴 했지만, '마스터'는 중국의 커제 9단과 스웨 9단, 한국의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등 세계 최강 바둑기사들과의 대결에서 잇따라 승리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대국 당시에도 압도적 실력과 빠른 판단력 등을 근거로, 알파고가 다시 인터넷 바둑 경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습니다.
알파고의 새로운 정체가 드러나면서, 이러다가 알파고에게 1승이라도 따낸 인간 기사는 이세돌 9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라는 섣부른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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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입니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역구인 춘천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졸업식 때 우수학생에게 시상하는 '국회의원상'을 신청한 초·중·고등학교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든 건데요.
먼저 지역의 민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최중선/6학년 학부모(춘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하는 것에 대한 민심을 굉장히 무시하는 발언들을 많이 하셨고, 그런 국회의원에게 받는 상이 결코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부끄러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춘천지역 중학교 교사]
"절대다수 선생님들의 의견이 그래서 그렇게 결정을 했고…."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춘천지역 77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김진태 국회의원의 상을 신청한 학교는 50개 학교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는 모든 학교가 국회의원상을 신청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27개 학교가 사실상 상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겁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실은 그런 소문은 들었지만, 학교 측이 신청하면 주는 표창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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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입니다.
가뜩이나 오른 장바구니 물가 때문에 주부들 고충이 큰 요즘입니다.
그런데, 미역과 홍합 등 일부 해산물의 올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주요 양식품목 생산 전망치를 발표했는데요.
미역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1% 줄어들고, 홍합은 2.5%, 굴은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여름의 폭염으로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 생장이 부진했던 데다, 10월에 발생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양식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대표적인 반찬 품목인 김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2% 늘어나고, 전복과 광어의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뉴스터치였습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일가가 꼽혔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이 김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가 오늘 새벽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버지 김승연 회장과 둘째 아들인 김동원 씨의 과거 전력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동원 씨는 지난 2007년 서울의 한 술집에서 유흥업소 종업원 일행과 싸움이 붙었는데요.
이 사실을 안 아버지 김승연 회장이 이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 가 쇠 파이프 등으로 폭행하는 이른바 '보복 폭행' 사건을 일으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
김동원 씨는 이후 뺑소니 사건과 대마초 흡연 등으로 처벌받기도 했는데요.
김승연 회장은 셋째 아들 김동선 씨의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며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범이 되어야 할 대기업 총수 일가가 잇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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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최유정 변호사입니다.
100억 원에 이르는 부당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유정 변호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6년의 중형과 추징금 45억 원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인데요.
전직 부장판사 출신인 최유정 변호사는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에게 "재판장과 친분이 있어, 보석이 가능하다"며 수임료 5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사건에서도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50억 원을 수임료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전관변호사로서 거액을 먼저 요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무너진 사법신뢰를 회복하고 최 변호사를 정직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게 하려면 장기간 실형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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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간추린 소식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릴 텐데요.
유선경 아나운서, 최근 온라인 바둑사이트에서 세계적인 바둑 최강자들을 상대로 50연승을 거둔 고수의 정체가 밝혀졌다면서요?
◀ 유선경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마스터'라는 ID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지난해 이세돌 9단과 맞붙은 인공지능 '알파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 측이 밝힌 내용인데요.
딥마인드의 CEO인 허사비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서 '마스터'라는 미지의 고수가 실은 알파고의 새로운 시제품이었단 사실을 밝히며, 올해 안에 알파고와 인간 바둑기사와의 새로운 공식 대국도 예고했습니다.
정식 바둑대회가 아닌 온라인 바둑이긴 했지만, '마스터'는 중국의 커제 9단과 스웨 9단, 한국의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등 세계 최강 바둑기사들과의 대결에서 잇따라 승리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대국 당시에도 압도적 실력과 빠른 판단력 등을 근거로, 알파고가 다시 인터넷 바둑 경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습니다.
알파고의 새로운 정체가 드러나면서, 이러다가 알파고에게 1승이라도 따낸 인간 기사는 이세돌 9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라는 섣부른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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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입니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역구인 춘천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졸업식 때 우수학생에게 시상하는 '국회의원상'을 신청한 초·중·고등학교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든 건데요.
먼저 지역의 민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최중선/6학년 학부모(춘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하는 것에 대한 민심을 굉장히 무시하는 발언들을 많이 하셨고, 그런 국회의원에게 받는 상이 결코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부끄러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춘천지역 중학교 교사]
"절대다수 선생님들의 의견이 그래서 그렇게 결정을 했고…."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춘천지역 77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김진태 국회의원의 상을 신청한 학교는 50개 학교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는 모든 학교가 국회의원상을 신청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27개 학교가 사실상 상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겁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실은 그런 소문은 들었지만, 학교 측이 신청하면 주는 표창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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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입니다.
가뜩이나 오른 장바구니 물가 때문에 주부들 고충이 큰 요즘입니다.
그런데, 미역과 홍합 등 일부 해산물의 올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주요 양식품목 생산 전망치를 발표했는데요.
미역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1% 줄어들고, 홍합은 2.5%, 굴은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여름의 폭염으로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 생장이 부진했던 데다, 10월에 발생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양식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대표적인 반찬 품목인 김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2% 늘어나고, 전복과 광어의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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