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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부회장 내일 소환…태블릿PC 실물 공개

특검, 이재용 부회장 내일 소환…태블릿PC 실물 공개
입력 2017-01-11 17:02 | 수정 2017-01-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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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별검사팀이 내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합니다.

    또 장시호 씨로부터 확보한 태블릿PC는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이 맞다며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김태윤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특검은 내일 오전 9시30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특검 차원의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부회장은 뇌물 공여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검은 삼성이 최순실 씨 모녀에게 제공한 각종 자금을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도움을 받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킨 대가로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것으로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여러 차례 단독으로 면담하며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는 정황과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개입 정황이 확인된다면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 ▶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했다는 태블릿PC의 실물을 특검이 오늘 공개했는데, 최순실 씨의 것이 맞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최순실 씨가 사용했다는 새 태블릿PC를 공개했습니다.

    이 태블릿PC는 지난 5일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했는데요, 특검은 "태블릿PC 연락처 이름은 최순실 씨의 개명인 최서원이고, 자신의 계정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태블릿PC의 장금 장치를 푸는 패턴이 최씨의 휴대전화 잠금장치 해제 패턴과 동일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또 "해당 태블릿PC는 이미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거친 만큼 별도의 감정 절차는 필요 없다"고 말해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모른다는 최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태블릿PC 안에는 삼성의 지원 창구였던 독일 코레스포츠와 관련된 세금 자료, 또 대통령의 말씀자료가 들어 있었다며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중요한 증거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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