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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특검 "수사기간 연장 검토"…고영태, 최순실 재판 출석
특검 "수사기간 연장 검토"…고영태, 최순실 재판 출석
입력
2017-02-06 17:02
|
수정 2017-0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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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달 28일에 종료되는 수사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내비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을 연결합니다.
박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크게 14가지 수사대상을 조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고려해보면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28일에 끝나는 수사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법상 수사기간은 한 달간,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달 25일까지 특검이 연장을 신청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와 관련해 김경숙 전 이대 학장을 업무방해와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입니다.
공범으로 지목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도 곧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영재 원장 측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도 현재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동안 잠적했던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의 오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죠.
어떤 진술을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오늘 오후 최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고 씨는 최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최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모습을 직접 봤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또 "최 씨가 청와대에도 자주 왔다갔다하는 것 같았고 청와대 비서들이 최 씨의 개인비서인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서 고 씨의 진술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해 왔기 때문에 오늘 재판에서는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달 28일에 종료되는 수사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내비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을 연결합니다.
박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크게 14가지 수사대상을 조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고려해보면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28일에 끝나는 수사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법상 수사기간은 한 달간,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달 25일까지 특검이 연장을 신청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와 관련해 김경숙 전 이대 학장을 업무방해와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입니다.
공범으로 지목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도 곧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영재 원장 측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도 현재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동안 잠적했던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의 오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죠.
어떤 진술을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오늘 오후 최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고 씨는 최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최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모습을 직접 봤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또 "최 씨가 청와대에도 자주 왔다갔다하는 것 같았고 청와대 비서들이 최 씨의 개인비서인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서 고 씨의 진술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해 왔기 때문에 오늘 재판에서는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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