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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길서 전복·추락, 4륜 오토바이 사고 주의

커브길서 전복·추락, 4륜 오토바이 사고 주의
입력 2017-02-17 17:32 | 수정 2017-02-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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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얼마 전 경남 함양에서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던 4륜 오토바이가 뒤집히면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일반 오토바이보다 타기가 편하고 쉬워서 가족 단위 이용자도 늘고 있는데, 일단 사고가 나면 피해가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송민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륜 오토바이가 뒤집혀 있고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오갑니다.

    젊은 부부와 아이 둘이 타고 있었는데 부인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커브 구간을 돌다 길을 벗어난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3월 강원도 삼척시에선 4륜 오토바이가 논두렁으로 떨어지면서 70대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바퀴가 4개여서 안정적이고 조작도 간편하지만, 자동차와 달리 바퀴 간 회전수를 조절하는 '차동장치'가 없기 때문에 커브길에서 원심력이 더 커지고 그만큼 뒤집히기 쉽습니다.

    제가 직접 4륜 오토바이를 타보겠습니다.

    직접 타보니 코너를 돌 때 회전반경이 커서 자칫 도로를 벗어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고 속력이 보통 시속 40~60km에 이르는 데다 무엇보다 차체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일단 사고가 나면 피해가 커집니다.

    [최영규/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 팀장]
    "고령자들이 차동장치가 없는 4륜 오토바이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도로 주행을 피하고 안전모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또 현행법상 도로를 주행하려면 '2종 소형 면허'나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가 있어야 하지만 무면허로 타는 사례도 많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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