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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 安 '대연정' 文 '리더십' 등 격론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 安 '대연정' 文 '리더십' 등 격론
입력 2017-03-17 17:29 | 수정 2017-03-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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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두 번째 TV토론회에 참여해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대연정과 리더십 문제 등 여러 현안을 두고 날카로운 공방이 오고 갔습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을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론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적폐청산과 개혁은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지 자유한국당과 함께하는 게 아니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이 시장은 안 지사의 대연정은 도둑과 손잡고 도둑을 없애겠다거나 수술이 힘드니 암과 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안 지사는 개혁 과제에 동의하면 어느 당과도 힘을 모아 정부를 운영하겠다며 대연정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의 리더십 문제를 또다시 지적했습니다.

    안 지사는 내 편이면 예쁘게 보고 반대진영에 있으면 배척하는 철학과 리더십으로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느냐고 쏘아붙였고, 문 전 대표는 당의 혁신에 반대하면서 나간 인사들도 있지만, 더 좋은 사람들도 영입되면서 당이 오히려 더 크고 건강하게 됐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문 전 대표의 인재 영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가 이른바 기득권 세력까지 영입해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고 문 전 대표는 지금은 정권교체를 위해 돕겠다는 사람이 오고 있는 것일 뿐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를 하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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