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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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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끊고, 통관 지연…中 '사드 보복' 제조업계 확산
거래 끊고, 통관 지연…中 '사드 보복' 제조업계 확산
입력
2017-03-17 17:45
|
수정 2017-03-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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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가 관광업계뿐 아니라 제조업체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거래를 끊고 수출품의 통관 절차도 지연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국영기업과 거래하는 경남 창원의 한 기계부품 업체는 최근 거래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취소된 건데 피해액만 5억 원에 달합니다.
창원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일방적인 거래 중단을 비롯해 통관기간을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현지 공장을 규제하는 등 업체 15곳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현지 브랜드로 생산해서 현지에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그런 조치를 하는가 하면 아예 중국 현지에 공장이 없는 업체들은 아예 그냥 거래가 정지되는..."
업체들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경남도는 아직까지 피해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지난해 경남 전체 수출은 452억 달러로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수출국입니다.
문제는 이 사태가 계속되면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등은 대체가 쉬워 중국 내 거래처로 바뀔 경우 다시 거래하기 힘들 수도 있단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포스트 차이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한재진/현대경제연구원 중국경제팀 연구위원]
"아세안 시장이라든가 인도와 같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든가 그런 시장에 대한 접근을 현실화하고 구체화하는 그런 전략이 가장 현실적이죠."
기업들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중국과 협의 채널을 강화해 이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가 관광업계뿐 아니라 제조업체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거래를 끊고 수출품의 통관 절차도 지연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국영기업과 거래하는 경남 창원의 한 기계부품 업체는 최근 거래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취소된 건데 피해액만 5억 원에 달합니다.
창원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일방적인 거래 중단을 비롯해 통관기간을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현지 공장을 규제하는 등 업체 15곳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현지 브랜드로 생산해서 현지에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그런 조치를 하는가 하면 아예 중국 현지에 공장이 없는 업체들은 아예 그냥 거래가 정지되는..."
업체들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경남도는 아직까지 피해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지난해 경남 전체 수출은 452억 달러로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수출국입니다.
문제는 이 사태가 계속되면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등은 대체가 쉬워 중국 내 거래처로 바뀔 경우 다시 거래하기 힘들 수도 있단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포스트 차이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한재진/현대경제연구원 중국경제팀 연구위원]
"아세안 시장이라든가 인도와 같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든가 그런 시장에 대한 접근을 현실화하고 구체화하는 그런 전략이 가장 현실적이죠."
기업들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중국과 협의 채널을 강화해 이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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