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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中·日 정상과 통화…"조기 정상회담 추진"

문 대통령, 美·中·日 정상과 통화…"조기 정상회담 추진"
입력 2017-05-11 17:02 | 수정 2017-05-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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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중국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며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는 조기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중국 방문을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주요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축하 전화를 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핵 등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양국의 특사단을 파견해 조기 정상회담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우리 기업에 대한 사드 보복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압박과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영찬/홍보수석]
    "대통령께선 또 북한에 대해 제재도 궁극적으로는 북한을 핵 폐기를 위한 협상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를 하셨습니다."

    양국 정상은 조속한 시일 안에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과거사 문제가 미래지향적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며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지만, 재협상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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