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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좁아지는 터널, 속도감각 떨어져…안전거리 확보 '필수'

시야 좁아지는 터널, 속도감각 떨어져…안전거리 확보 '필수'
입력 2017-05-12 17:17 | 수정 2017-05-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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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의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사고도 터널 안에서 발생했죠.

    터널 안에서는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요.

    실제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달리다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리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앞서가던 차량 한 대가 비상등을 켜며 속도를 줄이더니 멈춰 섭니다.

    뒤따르던 승용차가 들이받더니 그 뒤에 있던 차량 3대도 연속으로 부딪힙니다.

    [사고 피해 차량]
    "어머, 사고 났어!"

    6중 연쇄 추돌도 모자라 차량 2대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터널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또 다른 터널 안.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자 뒤따르던 관광버스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집니다.

    두 사고 모두 터널 안에서 안전거리를 미처 확보하지 못해 발생한 겁니다.

    어둡고 시야가 좁은 탓에 운전자의 속도 감각까지 떨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올라가 차량 간 거리가 줄어드는 겁니다.

    [황준승/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터널 내에서는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이나 앞지르기로 인해서 급제동을 하기가 일반 도로보다 어렵기 때문에 운전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연쇄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터널을 통과할 때 갑작스러운 빛의 차이로 시야가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 화이트 아웃 현상도 생기는 만큼 선글라스를 벗고 운전자 스스로 시야를 최대한 확보해야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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