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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사람 노려 '슬쩍'…여름철 '부축빼기' 기승

술 취한 사람 노려 '슬쩍'…여름철 '부축빼기' 기승
입력 2017-08-10 17:44 | 수정 2017-08-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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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술에 취한 채 쓰러져 있거나 잠든 사람을 노린 절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철이면 취객들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성 두 명이 계단에 주저앉은 취객에게 다가옵니다.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남성이 취객의 반응을 살핍니다.

    이어, 호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집어들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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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에 취해 잠든 여성 주변을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서성거립니다.

    여성을 흔들어 깨우는가 싶더니 옆에 있는 가방을 훔쳐 달아납니다.

    경찰 지구대가 인근 50미터에 있는데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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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취객을 상대로 소지품을 털어 달아나는 이른바 '부축빼기' 절도가 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금품이 털린데다 깨어나면 범인이 달아나고 없기 때문에 신고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피해자]
    "눈으로 보고도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넘어지고 힘이 없으니까… 기억을 잘 못하겠어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취객을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 실제 부축빼기 절도는 여름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상수/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
    "여름철에 사람들이 술을 밤늦게까지 많이 마시므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정신을 잃고 힘이 없는 상태로 길에 쓰러져 있으면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경찰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고 쓰러진 취객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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