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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근로시간 단축 추진…증여세 미납 송구"

김영주 "근로시간 단축 추진…증여세 미납 송구"
입력 2017-08-11 17:09 | 수정 2017-08-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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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11일) 오전부터 진행 중입니다.

    노동시간 문제 등 정책 현안과 증여세 탈루 의혹 같은 도덕성 논란에 대한 질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은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주당 최대 52시간' 근로를 명확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청문위원인 민주당 이용득 의원도 우리나라의 근로 시간이 OECD 평균보다 열악하다며 근로시간 환경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가 자살률 세계 1위가 된 게 무리한 노동시간으로 인한 것이라며 노동시간 개선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녀의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딸의 재산이 2007년도 4천6백만 원에서 올해 2억 5천 5백여만 원으로 별다른 근로소득 없이 10년 사이에 1억 5천4백만 원이 증가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증여가 1억이 넘으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청문 과정에서 알았다며,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딸의 미국 유학 경비와 생활비, 친척들로부터 받은 세뱃돈으로 재산이 불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자녀 해외 송금 내역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이 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자녀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설득에 실패했다며 송구스럽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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