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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맨해튼서 핼러윈데이에 트럭 돌진…20여 명 사상

美 맨해튼서 핼러윈데이에 트럭 돌진…20여 명 사상
입력 2017-11-01 17:08 | 수정 2017-11-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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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핼러윈데이 축제로 잔뜩 들뜬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트럭 한 대가 자전거를 탄 사람들과 보행자들을 덮쳐 최소 8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경찰은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을 겨냥한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추가 테러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높였습니다.

    뉴욕에서 이진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의 자전거 도로에 휴짓조각처럼 구겨진 자전거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화요일 오후 3시쯤 픽업트럭 한 대가 자전거 도로에 난입해 자전거를 탄 사람들과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차에 받힌 사람들 중 최소 8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픽업트럭은 계속 20여 블록을 더 질주한 뒤 인근 고등학교 주변에서 스쿨 버스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섰습니다.

    [다니엘/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학생]
    "학교 안에 있는 안전 대피소에서 몇 시간 동안 꼼짝도 못하고 있었어요."

    차에서 내린 범인은 장난감 총을 들고 거리를 배회하다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29살 남성으로 지난 2010년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목격자들은 범인이 검거되기 전, 아랍어로 '알라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드 블라지오/뉴욕 시장]
    '이것은 명백한 테러 행위이고, 무고한 민간인을 겨냥한 비겁한 행위입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지난 2001년 911테러가 발생했던 곳에서 불과 1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교통을 완전히 차단한 채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맨해튼에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대규모 퍼레이드가 준비 중이었고, 거리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던 터라 자칫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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