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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사이드] 日, 관광 명소된 야생 원숭이 전용 온천
[글로벌인사이드] 日, 관광 명소된 야생 원숭이 전용 온천
입력
2017-12-12 17:13
|
수정 2017-12-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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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온천이 많은 일본에는 야생 원숭이들을 위한 전용 온천까지 마련돼 있는데요.
세계 유일의 원숭이 온천인데, 이 진귀한 장면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관광 명소가 됐다고 합니다.
◀ 리포트 ▶
겨울이 긴 일본 내륙의 나가노현.
흰 눈으로 뒤덮인 산골마을 깊숙이 들어서자 야생원숭이들이 따뜻한 온천으로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천 온천은 순식간에 원숭이들로 가득 찹니다.
따뜻한 물속에서 노곤한 듯 꾸벅꾸벅 조는가 하면, 나란히 줄지어 앉아 서로 이를 잡아주고, 꼭 껴안은 채 물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원숭이들의 지상낙원처럼 보이는 이곳이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 유일의 '야생 원숭이 전용 온천'입니다.
[다케시/원숭이 마을 대표]
"(50여 년 전) 마을 여관 야외 온천에 새끼 원숭이들이 들어와 놀게 된 것이 원숭이 온천의 시작입니다."
워낙 물이 뜨겁다 보니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오히려 반가울 정도입니다.
온천을 하다 너무 열이 오르면 눈밭에 올라와 장난을 치거나 밧줄을 타고 놀기도 하고, 배가 고파지면 관리인들이 뿌려준 먹이를 주워 먹기도 합니다.
[다케시/원숭이 마을 대표]
"겨울에는 먹이로 밀을 줘요. 원숭이들은 먹이가 충분치 않으면 산으로 들어가 어린 가지를 먹거나 합니다."
온천 덕분에 즐거워하는 건 원숭이뿐만이 아닙니다.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은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그저 신기합니다.
[관광객]
"원숭이들이 휴식하는 걸 볼 수 있어요. 꼭 사람들처럼요."
관광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원숭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바쁩니다.
원숭이 전용 온천이 위치한 마을은 쉽게 찾아오기 어려운 시골이지만, 전 세계에서 매년 1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해 짭짤한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온천 덕분에 원숭이도, 마을 주민들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온천이 많은 일본에는 야생 원숭이들을 위한 전용 온천까지 마련돼 있는데요.
세계 유일의 원숭이 온천인데, 이 진귀한 장면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관광 명소가 됐다고 합니다.
◀ 리포트 ▶
겨울이 긴 일본 내륙의 나가노현.
흰 눈으로 뒤덮인 산골마을 깊숙이 들어서자 야생원숭이들이 따뜻한 온천으로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천 온천은 순식간에 원숭이들로 가득 찹니다.
따뜻한 물속에서 노곤한 듯 꾸벅꾸벅 조는가 하면, 나란히 줄지어 앉아 서로 이를 잡아주고, 꼭 껴안은 채 물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원숭이들의 지상낙원처럼 보이는 이곳이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 유일의 '야생 원숭이 전용 온천'입니다.
[다케시/원숭이 마을 대표]
"(50여 년 전) 마을 여관 야외 온천에 새끼 원숭이들이 들어와 놀게 된 것이 원숭이 온천의 시작입니다."
워낙 물이 뜨겁다 보니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오히려 반가울 정도입니다.
온천을 하다 너무 열이 오르면 눈밭에 올라와 장난을 치거나 밧줄을 타고 놀기도 하고, 배가 고파지면 관리인들이 뿌려준 먹이를 주워 먹기도 합니다.
[다케시/원숭이 마을 대표]
"겨울에는 먹이로 밀을 줘요. 원숭이들은 먹이가 충분치 않으면 산으로 들어가 어린 가지를 먹거나 합니다."
온천 덕분에 즐거워하는 건 원숭이뿐만이 아닙니다.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은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그저 신기합니다.
[관광객]
"원숭이들이 휴식하는 걸 볼 수 있어요. 꼭 사람들처럼요."
관광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원숭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바쁩니다.
원숭이 전용 온천이 위치한 마을은 쉽게 찾아오기 어려운 시골이지만, 전 세계에서 매년 1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해 짭짤한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온천 덕분에 원숭이도, 마을 주민들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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