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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30대 여성 살해 피의자 2명 검거 外

시흥 30대 여성 살해 피의자 2명 검거 外
입력 2017-03-28 09:37 | 수정 2017-03-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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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 시흥의 한 원룸에서 발생했던 30대 여성 살인사건의 피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여관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홍승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합차가 경찰서 앞에 멈추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내립니다.

    "(범행사실 인정하십니까?) 아뇨. 저도 피해자고요."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인 남성도 뒤따라 경찰에 연행됩니다.

    이들은 경기도 시흥의 한 원룸에서 38살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긴급 체포된 피의자 38살 여성 A씨와 48살 남성 B씨입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의 CCTV와 통화 내역을 분석한 뒤 추적에 나서 피의자들을 서울 연희동의 자택에서 검거했습니다.

    [한광규/경기시흥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의 주거지 주변에 잠복 중 피의자 2명이 함께 주거지 주차장에 들어오는걸 목격하고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이 피해자로부터 수백만 원을 빌렸다는 지인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이 돈 문제로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3층짜리 여관에서 불이 나, 장기 투숙객 48살 한 모 씨가 숨지고 소화기로 불을 끄던 26살 신 모 씨가 유독 가스를 들이마시는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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