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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특혜? "정유라, 이대 합격 발표 전에 알았다"

또 다른 특혜? "정유라, 이대 합격 발표 전에 알았다"
입력 2017-01-03 20:07 | 수정 2017-01-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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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이화여대가 정유라 씨의 입학과정에 특혜를 줬다는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학교 측이 발표도 하기 전에, 최순실 씨 측에선 합격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팀에 따르면 이화여대가 2015학년도 합격자를 발표하기 전, 정유라 씨는 합격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이대가 체육특기생 합격자를 발표한 2014년 10월31일 훨씬 이전에 정 씨가 사촌 언니 장시호 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대에 붙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규철/특검보]
    (정유라 씨가 이대 합격을 미리 알았다는 내용이 맞는지?)
    "그런 진술이 수사 기록에 있었던 것으로 제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정 씨의 입학 관련 업무를 봐준 최순실 씨의 측근 역시 합격 사실을 주변에 말하고 다녔다가 최 씨의 질책을 받았다는 정황과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대는 그동안 정 씨의 입학과 학사관리에서 학교 차원의 특혜 지원을 부인해왔습니다.

    [최경희/전 이화여대 총장(지난해 10월)]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전혀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라는 것은 없습니다."

    특검은 입학과 학점에서 특혜를 받은 배경을 알지 못한다는 정유라 씨의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가 귀국하는 즉시 신병을 확보해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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