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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서울대 축구부서 27년 만에 K리거 나왔다

'약체' 서울대 축구부서 27년 만에 K리거 나왔다
입력 2017-01-03 20:52 | 수정 2017-01-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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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로 일반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축구부는 대학리그에서 약체로 꼽히는데요.

    서울대 출신으로 27년 만에 K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축구 성남의 새해 첫 훈련.

    공개테스트에서 9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성남 유니폼을 입은 이건엽이 동료와 호흡을 맞춥니다.

    신인인 그가 주목받는 건 27년 만에 나온 서울대 출신 K리거이기 때문입니다.

    [이건엽/성남]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하자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이건엽은 운동을 하면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구자철이 나온 축구 명문 보인고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대통령배 우승을 이끈 뒤, 특기자 전형으로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했습니다.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서울대 축구부에서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박경훈/성남 감독]
    "순간적인 스피드나 폭발력이 좋아서 서울대학교에서도 오래간만에 좋은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당장은 주전으로 살아남는 게 목표지만 이탈리아 월드컵 대포알 슈팅으로 유명한 서울대 선배 황보관처럼 언젠가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습니다.

    [이건엽/성남]
    "모든 선수의 꿈인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제 선수로서 최종 목표이고, 즐겁게 도전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도전이라는 이건엽.

    꿈을 향해 달려온 그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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