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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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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쟁이' 재벌 2세들의 난동, 끊이지 않는 이유는?
'말썽쟁이' 재벌 2세들의 난동, 끊이지 않는 이유는?
입력
2017-01-06 20:25
|
수정 2017-01-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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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술집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최근 이런 기업가 2세들의 폭행과 난동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뿌리 깊은 특권 의식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경찰에 이끌려 나오는 남성.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의 막내아들인 28살 김동선 씨입니다.
한화 건설에 입사한 지 3년도 안 됐지만 신성장전략팀장을 맡고 있는 김 씨는 술집 종업원을 때리고 자신을 호송하는 순찰차 안에서도 난동을 부렸습니다.
==============================
순찰차에 탄 또 다른 남성.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이자 34살 나이에 대표이사까지 맡고 있는 장선익 씨입니다.
와인바에서 물컵을 던져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
한 중견기업가의 아들은 비행기 안에서 옆 자리 승객을 때리고 승무원들의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아! 뭐 하는 거야! 그만해! 그만 하라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던 이들은 경찰서에 와서야 "죄송하다"는 말을 꺼냅니다.
[김동선/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제가 잘못한 것은 당연히 인정을 하고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임 모 씨/대한항공 기내난동 피의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업가 자제들의 이런 '난동'은 태어날 때부터 부와 권력을 누리면서 갖게 된 특유의 '특권의식'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배규한/백석대 사회학과 교수]
"계급사회처럼 생각을 해서 자기가 '지금 있는 지위가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자리에 있다', '이 사람을 지배해야겠다' 이렇게 왜곡된 생각을…."
높은 경제적, 사회적 지위는 누리면서 규범을 지키지 않는 기업가 자제들의 '튀는 행동'은 공분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술집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최근 이런 기업가 2세들의 폭행과 난동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뿌리 깊은 특권 의식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경찰에 이끌려 나오는 남성.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의 막내아들인 28살 김동선 씨입니다.
한화 건설에 입사한 지 3년도 안 됐지만 신성장전략팀장을 맡고 있는 김 씨는 술집 종업원을 때리고 자신을 호송하는 순찰차 안에서도 난동을 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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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에 탄 또 다른 남성.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이자 34살 나이에 대표이사까지 맡고 있는 장선익 씨입니다.
와인바에서 물컵을 던져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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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견기업가의 아들은 비행기 안에서 옆 자리 승객을 때리고 승무원들의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아! 뭐 하는 거야! 그만해! 그만 하라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던 이들은 경찰서에 와서야 "죄송하다"는 말을 꺼냅니다.
[김동선/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제가 잘못한 것은 당연히 인정을 하고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임 모 씨/대한항공 기내난동 피의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업가 자제들의 이런 '난동'은 태어날 때부터 부와 권력을 누리면서 갖게 된 특유의 '특권의식'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배규한/백석대 사회학과 교수]
"계급사회처럼 생각을 해서 자기가 '지금 있는 지위가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자리에 있다', '이 사람을 지배해야겠다' 이렇게 왜곡된 생각을…."
높은 경제적, 사회적 지위는 누리면서 규범을 지키지 않는 기업가 자제들의 '튀는 행동'은 공분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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