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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조국현
조영제 부작용 급증, 과민성 쇼크로 사망까지
조영제 부작용 급증, 과민성 쇼크로 사망까지
입력
2017-01-07 20:33
|
수정 2017-01-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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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CT나 MRI 검사를 하기 전에 몸의 이상을 명확히 가려내기 위해 조영제 주사를 맞게 됩니다.
그런데 부작용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 남성의 아버지는 최근 안과를 찾았다가 숨졌습니다.
눈이 침침해 안과 검사를 원했는데 CT를 찍기 위해 조영제를 맞고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고, 이후 온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을 겪다 열흘 만에 숨졌습니다.
[조영제 피해자]
"너무 갑작스럽고, 평소 건강하시던 분이…솔직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겁니다."
조영제는 CT나 MRI검사를 할 때 혈관이나 이상 부위를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CT나 MRI 같은 정밀검사가 늘어나면서 어지럼,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 조영제 부작용은 2009년 1천6백여 건에서 지난해 1만 5천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정 씨와 같이 과민성 쇼크로 목숨을 잃는 경우 역시 같은 기간 25건에 달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 부작용을 겪을 위험이 높습니다.
[김현주/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요오드라는 특정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이 몸에 들어가다 보니 요오드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조영제를 투여할 필요가 있는 검진은 꼭 필요할 때만 제한적으로 해야 합니다.
부작용을 겪어본 사람에게 과민반응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투여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CT나 MRI 검사를 하기 전에 몸의 이상을 명확히 가려내기 위해 조영제 주사를 맞게 됩니다.
그런데 부작용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 남성의 아버지는 최근 안과를 찾았다가 숨졌습니다.
눈이 침침해 안과 검사를 원했는데 CT를 찍기 위해 조영제를 맞고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고, 이후 온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을 겪다 열흘 만에 숨졌습니다.
[조영제 피해자]
"너무 갑작스럽고, 평소 건강하시던 분이…솔직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겁니다."
조영제는 CT나 MRI검사를 할 때 혈관이나 이상 부위를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CT나 MRI 같은 정밀검사가 늘어나면서 어지럼,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 조영제 부작용은 2009년 1천6백여 건에서 지난해 1만 5천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정 씨와 같이 과민성 쇼크로 목숨을 잃는 경우 역시 같은 기간 25건에 달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 부작용을 겪을 위험이 높습니다.
[김현주/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요오드라는 특정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이 몸에 들어가다 보니 요오드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조영제를 투여할 필요가 있는 검진은 꼭 필요할 때만 제한적으로 해야 합니다.
부작용을 겪어본 사람에게 과민반응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투여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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