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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기침에 감기 증상 지속, "폐렴 의심하세요"

마른 기침에 감기 증상 지속, "폐렴 의심하세요"
입력 2017-01-28 20:29 | 수정 2017-01-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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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겨울에는 독감도 크게 유행하고 주변에서 기침 소리가 유난히 많았죠.

    감기인 줄 알았는데 계속 기침이 떨어지지 않으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 든 부모님이나 아이들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부터 감기에 시달렸던 11살 김병찬 군입니다.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기침이 이어져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예상 밖에도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병찬/폐렴 환자]
    "숨쉬기가 힘들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가 많고요. 기침할 때마다 가래가 같이 섞여 나오고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주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울 때 감기나 독감이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폐렴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연령을 분류해보니 10살 미만이 45%, 10대는 6%로 청소년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80세 이상이었습니다.

    즉, 어린이와 노인이 폐렴에 취약하다는 얘기입니다.

    [김창근/인제대상계백병원 교수]
    "(방치하면) 중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고 심하면 호흡곤란이 될 수 있고요. 만성 호흡기 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70-80대 노인층의 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른 기침을 자주 하고, '쌕쌕'하는 숨소리가 날 경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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