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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내 위장회사 적발, 北 '군 장비 밀거래'도 타격

말레이내 위장회사 적발, 北 '군 장비 밀거래'도 타격
입력 2017-02-27 20:22 | 수정 2017-02-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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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해외공작 업무를 총괄지휘하는 정찰총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위장회사를 차려놓고 군사장비를 밀거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암살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무기 밀거래가 타격을 받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금기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있는 4층짜리 건물.

    북한의 해외공작기구인 정찰총국의 위장 사업체, '글로컴'이 있다고 유엔이 지목한 곳입니다.

    2층에 있는 사무실의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1층 입구의 우편함은 뚜껑이 떨어져 나간 채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간판도 없이 비밀 영업을 하던 사무소 직원들은 유엔의 감시망에 노출되자 모두 잠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컴은 지난해 7월 북한의 군사용 통신장비 45상자 분량을 중국을 거쳐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로 밀수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서류상 중국산 수중 펌프라고 속이고, 대전차 로켓탄 3만 개를 몰래 수출하다 이집트 당국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유엔은 "북한이 제3국의 위장 회사를 통해 고성능 무기를 외국에 공급하는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해 외화벌이를 가장 활발하게 해온 곳인데, 변화도 감지됩니다.

    북한과 단교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한의 위장거래를 더 이상 묵인하지 않을 거란 관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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