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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음료 1개에 각설탕 7개" 하루 섭취권고량 절반

"커피음료 1개에 각설탕 7개" 하루 섭취권고량 절반
입력 2017-02-27 20:42 | 수정 2017-02-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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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팔리는 커피음료 한 개만 마셔도 각설탕 7개 정도를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류 하루 섭취권고량의 절반 가까이 되는데요.

    하루 두 개 넘게 마시면 살찔 위험도 커지겠죠.

    그중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도 많았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원 밀집지역에 있는 한 편의점.

    커피 음료를 사 마시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박상윤/중학교 1학년]
    "커피를 마시게 되면 정신도 번쩍 드는 것 같아서 좋고, 공부할 때 졸리거나 할 때 마시면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맛도 좋아서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무턱대고 하루에 몇 개씩 마시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시판 중인 19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1개당 평균 21그램으로 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에 가까운 당류가 들어 있었습니다.

    동원에프앤비의 한 제품이 33그램으로 당류 함유량이 가장 많았고, 편의점 GS25와 씨유의 자체상품 1개씩에도 권장량의 절반 넘는 당류가 들어 있었습니다.

    200밀리리터를 마실 때 섭취하게 되는 열량은 제품에 따라 최대 1.9배 차이가 났는데 동원에프앤비의 한 제품이 가장 많았고 동서식품의 한 제품이 가장 적었습니다.

    청소년이 마시기에는 카페인 함유량도 꽤 많았습니다.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카페인은 과다 섭취 시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19개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99밀리그램 정도로, 50킬로그램 체중의 청소년 하루 섭취 권고량, 125밀리그램에는 못 미쳤지만 이중 5개 제품은 이 기준을 훌쩍 넘긴 고카페인이 들어 있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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