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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교포도 태극기집회 참가 "거짓 밝혀야"

젊은 층, 교포도 태극기집회 참가 "거짓 밝혀야"
입력 2017-03-01 20:08 | 수정 2017-03-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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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극기집회는 최근 들어 그 규모가 커지면서, 참가자의 연령이나 사연이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왜 집회에 나오는지 물어보면, 무엇보다 거짓을 밝히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나섰다는 답이 많다고 합니다.

    백연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태극기 집회를 이끄는 사람들은 언론과 검찰, 국회와 특검을 믿지 않습니다.

    1919년 선열들이 일제의 폭압에 맞서 태극기를 들었듯이 정의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말합니다.

    [윤정숙/서울 송파구]
    "이건 박근혜 대통령을 떠나서 고영태-최순실 사건이에요. 억울한 건 정말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개신교 단체들이 오전부터 참가했고, 학교별로, 출신 군별로 모이는 참가자들과, 지방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올라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서영상/자원봉사자]
    "주말에는 여기 태극기 물결에서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태극기 집회가 15주에 걸쳐 진행되면서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가 주말과 휴일에 집회 현장을 찾는 젊은 세대도 늘어났습니다.

    삼일절을 맞은 오늘 집회에는 98년 전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정재용 선생의 손자가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화/독립운동가 정재용선생 손자]
    "만약 지금 이 상황을 선조들이 지하에서 본다면 얼마나 통탄하시고 피눈물을 흘리시겠습니까."

    집회에 힘을 실어주고자 귀국했다는 해외 동포도 있었습니다.

    [김종일/미국 뉴저지 거주]
    "대한민국 소식을 들어보니까 너무 분통이 터지고 이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되겠다 싶어서 왔습니다."

    태극기 집회가 회차를 거듭하면서 참가자들은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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