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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中 온라인몰서 퇴출·홈페이지 해킹…사드 보복 현실로

롯데, 中 온라인몰서 퇴출·홈페이지 해킹…사드 보복 현실로
입력 2017-03-01 20:20 | 수정 2017-03-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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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반도 사드 부지를 내준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몰에 입점한 롯데마트관이 폐쇄됐고 롯데의 중국 홈페이지는 다운됐습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타오바오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닷컴.

    입점사인 롯데마트관을 검색했더니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작년 7월부터 영업해온 롯데마트관이 어제저녁부터 사라져버린 겁니다.

    [롯데 관계자]
    "폐쇄로 알고 있습니다. '거래를 중단한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거(이유)에 대해선 정확한 설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두고 롯데와 협력해온 중국 기업들이 선 긋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도 어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아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관영 언론들은 롯데에 대한 불매운동을 계속해서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관영 CCTV 보도]
    "롯데 같은 기업이 한쪽에선 중국인의 돈을 벌면서 한쪽에선 중국의 국가 이익을 훼손하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소비자들이 시장의 힘을 통해 한국을 벌해 교훈을 줘야 한다"며, "한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삼성과 현대도 조만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문은 또, '사드가 배치되면 성주는 중국 미사일부대의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며 무력 보복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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