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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파는' 반도체, 수출증가율 5년 만에 최대

'없어서 못 파는' 반도체, 수출증가율 5년 만에 최대
입력 2017-03-01 20:23 | 수정 2017-03-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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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20% 넘게 껑충 뛰었는데요.

    넉 달 연속 증가세에다 5년 만에 최고 실적입니다.

    없어서 못 판다는 반도체 덕이 컸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특정 품목, 특정 국가에 수출 의존도가 크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43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가 늘었습니다.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의 최대 증가율로, 1월에 이어 다시 두자릿수 수출성장을 이룬 겁니다.

    13개 수출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으로 D램 가격이 1년 만에 70% 가까이 오르면서 반도체는 역대 최대인 6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오른 유류 품목과 시장 수요가 는 철강도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와 유류 품목의 수출 증가가 전체 증가액의 60%가 넘을 만큼 수출이 일부 품목에 편중된 것은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게다가 우리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국이 사드를 빌미로 우리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은 가장 큰 불안요소입니다.

    [백다미/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보복을 할 불확실성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요. (환율조작국 이슈로) 환율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정부는 관련국의 동향을 살피면서 수출 회복세를 이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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