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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범경기 트라우마' 극복, 순조로운 출발

김현수 '시범경기 트라우마' 극복, 순조로운 출발
입력 2017-03-01 20:49 | 수정 2017-03-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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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 선수가 지난해와는 달리 한결 여유롭게 시범경기를 치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메이저리그 소식, 정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이맘때 김현수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시범경기 초반 23타수 무안타로 속앓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일찌감치 개인 훈련을 시작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두 경기 만에 첫 안타를 터트리며 지난해 악몽을 극복했고, 두 경기 연속 안타에 만족하지 않고 2루를 노릴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김현수/볼티모어]
    "작년 트라우마가 생각이 안 날 수는 없네요, 사람이다 보니까.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이겨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훈련장의 풍경에서도 빅리그 2년차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김현수를 만나기 위해 팬들이 몰리고, 동료와도 장난을 주고받습니다.

    신인의 조바심은 사라졌고, 수비 실수를 해도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김현수/볼티모어]
    "만세를 불렀네요. 아무래도 시력 검사를 다시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해 초반 냉정했던 감독도 이제는 김현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습니다.

    [쇼월터/볼티모어 감독]
    "지난 시즌만큼 해준다면 시범경기 성적이 작년처럼 부진해도 상관없습니다. 한국에 김현수 같은 선수가 또 있나요? 더 데려오고 싶군요."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은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팀 내 경쟁자인 길라스피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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