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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포츠에 부는 'VR' 바람 "가상현실로 실전 훈련"

美스포츠에 부는 'VR' 바람 "가상현실로 실전 훈련"
입력 2017-03-02 20:47 | 수정 2017-03-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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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상현실, VR 기술이 점점 더 진짜 같아지고 그만큼 활용 영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프로스포츠에서는 선수들 훈련에 VR을 본격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VR, 즉 가상현실 훈련장입니다.

    헤드셋을 쓰자 사방이 순식간에 미식축구 경기장으로 바뀌고, 손에 잡힐 듯 선수들이 서 있습니다.

    가상현실 속 공격을 피하거나 패스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훈련이 진행됩니다.

    부상을 방지하면서도 훈련 효과가 높다 보니 현재 6개 프로구단이 사용 중입니다.

    [테리 시어/전 NFL 코치]
    "집에 있거나, 휴식 중이더라도 훈련을 반복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는 거죠."

    미국 NBA는 농구팬들을 겨냥한 가상현실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집에 앉아서도 경기장 구석구석을 실제 현장에 간 것처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선수들과 가상의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테픈 커리/NBA 농구 선수]
    "경기 외에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제 생각엔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VR 기술은 이 밖에도 골프 경기 관람과 광고에 활용되는 등 콘텐츠 개발에 불이 붙었습니다.

    오는 2025년이면 전 세계 시장규모가 최소 26조 원에서 최대 207조 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활용 분야도 이런 게임뿐 아니라, 교육, 의료, 부동산 등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황재인 선임연구원/KIST 영상미디어연구단]
    "해외 같은 경우엔 사실 옛날부터 의료나 군사 쪽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같은 경우엔 가상의 상담사로 (이용합니다.)"

    국내 VR 기술은 그러나 게임과 체험 위주여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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