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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선 정국' 전환, 문재인 대세론 이어지나?

본격 '대선 정국' 전환, 문재인 대세론 이어지나?
입력 2017-03-10 20:26 | 수정 2017-03-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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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대선정국으로 급속히 전환된 정치권 상황과 함께 향후 정국 전망을 정치부 천현우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천 기자, 각 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고 대선체제로 전환하는 모습인데요.

    혹시나, 탄핵 결과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일 가능성은 없겠죠?

    ◀ 기자 ▶

    네, 헌정사에 처음 있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기 때문에 논란은 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당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대선을 향해서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데다,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까지 고려한다면 탄핵 결과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선 룰 확정과 또 선거인단 모집, TV토론과 전국 순회 경선 등 일정을 고려한다면 탄핵 정국은 급속도로 대선 정국으로 전환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탄핵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대전 준비를 해왔는데요.

    이제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겠죠?

    ◀ 기자 ▶

    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최대 60일인데요.

    짧은 기간 동안 판세를 흔들 만한 커다란 변수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텐데요.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은 이번 헌재 결정이 결국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것인 만큼 극단으로 분류되는 문 전 대표로는 안 된다며 추격전에 나설 그런 태세입니다.

    ◀ 앵커 ▶

    그나저나 자유한국당과 보수 진영이 당장 후보 물색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전망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일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가 관건입니다.

    안정적으로 1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보수 결집을 이끌 안정감도 갖췄다는 점에서 보수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홍준표 지사가 실제 출마 선언을 할 경우에 어느 정도 파괴력을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대목이다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바른정당의 경우에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의 신통치 않은 그런 지지율이 고민인데요.

    개헌을 앞세워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거는 그런 눈치입니다.

    ◀ 앵커 ▶

    연정과 개헌을 고리로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될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습니다.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에 강한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김종인 전 대표가 제3지대 빅텐트 구축을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패권세력을 뺀 중도연정을 화두로 내세우고 있는 건데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손학규 전 대표도 패권종식을 위한 개헌 연대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민주당 비문재인 일부의 후속 탈당이 현실화된다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여전히 보수 맹주를 자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참여 여부, 그리고 각 정파가 주도권을 내려놓느냐 그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천현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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