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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집회 전 곳곳서 또 충돌…사망 3명으로 늘어

태극기집회 전 곳곳서 또 충돌…사망 3명으로 늘어
입력 2017-03-11 20:06 | 수정 2017-03-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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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집회 전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던 70대 남성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 무효!"

    대통령 파면 만 하루가 지난 오늘 오후. 여전히 곳곳에서는 오열과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의 과격한 행동도 이어졌습니다.

    낮 12시쯤, 태평로 파출소 앞에서는 친박단체 간부 박 모 씨 등 2명이 방송 차량 위에서 휘발유를 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또 이를 제지하는 경찰을 방해한 혐의로 20살 김 모 씨 등 참가자 2명도 입건됐습니다.

    곳곳에서 참가자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고, 과격한 구호도 튀어나오자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정광택/탄기국 공동대표]
    "난폭한 행동은 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망자도 3명으로 늘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던 74살 이모씨가 18시간 만인 오늘 아침 숨졌습니다.

    또, 경찰은 스피커를 떨어트려 1명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65살 정 모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취재진들을 폭행했던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폭력 시위를 한 참가자 16명이 입건됐고, 경찰 3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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