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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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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랑해요" 중국서 막힌 한류 중동서 살린다
"한국 사랑해요" 중국서 막힌 한류 중동서 살린다
입력
2017-03-13 20:40
|
수정 2017-03-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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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중동 국가 등으로 관광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리에 방영돼 한류 붐이 일었던 이란에서 발빠르게 한국 문화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이경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이란 테헤란에서 3백여 킬로미터 떨어진 문화 도시 이스파한.
체헬소툰 궁에서 1천 년 전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을 그린 무용극 공연이 한창입니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궁에서 공연이 열리긴 이번이 처음인데 이 공연을 위해 이란 측에서 제공해준 겁니다.
공연장 옆에 마련된 부스에는 한복을 입은 이란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한복을 입은 이란 소녀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냅니다.
[자흐라]
"안녕하세요. 좋은 밤 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한국을 사랑합니다."
김밥과 비빔밥을 먹으면서 한 땀 한 땀 수놓는 바느질도 경험해보고 서예로 한국어를 직접 써 봅니다.
얼마 전 결혼한 이 여성에게 한국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나질러]
"한국을 가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되면 신혼여행으로 한국에 가보고 싶습니다."
이란에서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은 80%가 넘는 시청률이 화제가 됐었는데 올해 옥중화도 방영될 예정인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줄고 있는 가운데, 이란을 비롯한 중동의 한류 열풍은 한국의 관광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파한에서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중동 국가 등으로 관광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리에 방영돼 한류 붐이 일었던 이란에서 발빠르게 한국 문화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이경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이란 테헤란에서 3백여 킬로미터 떨어진 문화 도시 이스파한.
체헬소툰 궁에서 1천 년 전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을 그린 무용극 공연이 한창입니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궁에서 공연이 열리긴 이번이 처음인데 이 공연을 위해 이란 측에서 제공해준 겁니다.
공연장 옆에 마련된 부스에는 한복을 입은 이란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한복을 입은 이란 소녀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냅니다.
[자흐라]
"안녕하세요. 좋은 밤 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한국을 사랑합니다."
김밥과 비빔밥을 먹으면서 한 땀 한 땀 수놓는 바느질도 경험해보고 서예로 한국어를 직접 써 봅니다.
얼마 전 결혼한 이 여성에게 한국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나질러]
"한국을 가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되면 신혼여행으로 한국에 가보고 싶습니다."
이란에서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은 80%가 넘는 시청률이 화제가 됐었는데 올해 옥중화도 방영될 예정인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줄고 있는 가운데, 이란을 비롯한 중동의 한류 열풍은 한국의 관광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파한에서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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