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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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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밀 창고 보관했던 '지상 핵실험' 영상 공개
美, 비밀 창고 보관했던 '지상 핵실험' 영상 공개
입력
2017-03-17 20:38
|
수정 2017-03-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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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50년 넘게 비밀 창고에 봉인됐던 미국의 '지상 핵실험' 영상이 비밀에서 해제돼 공개됐습니다.
핵의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류가 왜 핵무기를 사용하면 안 되는지 다시금 느끼게 해 주는 영상입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번쩍하는 섬광 뒤로, 거대한 2중 버섯구름이 피어오릅니다.
핵폭발 지점에선 불기둥과 검은 구름이 계속 솟구칩니다.
지상 3천7백 미터에 핵이 폭발해 마치 태양처럼 빛나는 모습은 북한 5차 핵실험보다 830배 강한 TNT 8.3메가 톤급 위력입니다.
이보다 폭발력이 4만분의 1 수준인 실험은 소형 전술 핵무기 개발을 위해 이뤄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실시한 지상 핵실험 210여 건을 초고속 촬영한 영상 가운데 일부가 기밀 해제되면서 공개됐습니다.
[그레그 스프릭스/美 국립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 물리학자]
"원래 1만 개 정도 필름이 있다고 봤는데, 6천5백 개를 찾았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로 70여만 명이 숨지고 대를 이어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보듯,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핵무기가 실전에 쓰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헬렌 칼디콧/물리학자·반핵 활동가]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 흡입하고 난 뒤 암이 발병하는 잠복 기간은 깁니다."
방사성 물질 방출 위험 탓에 지상 핵실험은 1963년, 지하 핵실험도 1996년 이후로는 금지돼 사라졌지만 북한만 핵 무기개발을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50년 넘게 비밀 창고에 봉인됐던 미국의 '지상 핵실험' 영상이 비밀에서 해제돼 공개됐습니다.
핵의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류가 왜 핵무기를 사용하면 안 되는지 다시금 느끼게 해 주는 영상입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번쩍하는 섬광 뒤로, 거대한 2중 버섯구름이 피어오릅니다.
핵폭발 지점에선 불기둥과 검은 구름이 계속 솟구칩니다.
지상 3천7백 미터에 핵이 폭발해 마치 태양처럼 빛나는 모습은 북한 5차 핵실험보다 830배 강한 TNT 8.3메가 톤급 위력입니다.
이보다 폭발력이 4만분의 1 수준인 실험은 소형 전술 핵무기 개발을 위해 이뤄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실시한 지상 핵실험 210여 건을 초고속 촬영한 영상 가운데 일부가 기밀 해제되면서 공개됐습니다.
[그레그 스프릭스/美 국립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 물리학자]
"원래 1만 개 정도 필름이 있다고 봤는데, 6천5백 개를 찾았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로 70여만 명이 숨지고 대를 이어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보듯,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핵무기가 실전에 쓰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헬렌 칼디콧/물리학자·반핵 활동가]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 흡입하고 난 뒤 암이 발병하는 잠복 기간은 깁니다."
방사성 물질 방출 위험 탓에 지상 핵실험은 1963년, 지하 핵실험도 1996년 이후로는 금지돼 사라졌지만 북한만 핵 무기개발을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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