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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JTBC '태블릿PC' 입수 경위 수사…고영태 비공개 소환

檢, JTBC '태블릿PC' 입수 경위 수사…고영태 비공개 소환
입력 2017-03-30 20:13 | 수정 2017-03-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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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의 단초가 된 태블릿PC를 JTBC가 어떻게 입수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고영태 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설문 등이 담긴 태블릿PC는 지난해 10월 JTBC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사실상 최순실 게이트의 뇌관이 된 태블릿PC를 JTBC가 어떻게 입수했는지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태블릿PC가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고영태 씨 등이 재단 장악을 위해 태블릿PC 내용물을 조작한 뒤 기획폭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태블릿PC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고발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태블릿PC가 더블루K 사무실에 있는 고영태 씨 책상에서 발견된 점을 주목해 왔습니다.

    고 씨의 측근 박헌영 과장도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고 씨가 해당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박헌영/K스포츠재단 과장(2016.12.22)]
    "제가 고영태 증인이 들고 다니는 것을 봤고 책상 안에 마지막에 있었고 그리고 잭을 사오라고 시켰었다는 것..."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 고영태 씨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고 씨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문제의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도 "문제의 태블릿 PC는 자신과 무관하다"며 "이를 처음 갖게 된 기자가 직접 밝혀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JTBC 기자가 태블릿 PC를 무단반출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고 씨의 측근들도 조만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 씨가 최순실 씨를 이용해 이권을 챙기려 한 의혹이 제기돼, 여러 갈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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