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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딸기 '풍년'…제철 맞아 곳곳에 '딸기 축제'

봄 딸기 '풍년'…제철 맞아 곳곳에 '딸기 축제'
입력 2017-04-07 20:40 | 수정 2017-04-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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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봄 딸기가 풍년입니다.

    가격이 착해지다 보니 곳곳에서 딸기를 주제로 한 먹거리 축제가 한창입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얀 생크림에 잘 익은 딸기를 얹었습니다.

    이 제과점에선 봄마다 '딸기페어'를 열고 딸기를 주재료로 쓴 케이크와 빵을 선보입니다.

    [김민석/제과업체 관계자]
    "달콤한 맛을 내고 모양도 예뻐서 인기가 높아, 딸기를 활용한 제품이 봄철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봄딸기철 석 달 동안 고급 호텔들은 잇따라 '딸기 뷔페'를 여는데, 올해도 예약자가 몰렸습니다.

    차 전문점에서 새로 개발한 딸기음료는 요즘 5초에 한잔 꼴로 팔려나갑니다.

    [장보배/카페 이용객]
    "상큼하고 향도 좋고, 색깔도 빨가니까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딸기축제가 풍성해진 건 딸기값이 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딸기 물량이 지난해보다 21% 늘어나 1만 4천 톤에 이르면서, 백 그램에 천원이 넘던 딸기값은 올해 8백 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달 딸기 출하 면적은 1년 전보다 3%,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4%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따뜻했던 날씨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원석/연무딸기 출하회장]
    "겨울이 따뜻하고 일조량이 좋아서 병충해가 없어서 수확이 많이 늘었습니다."

    달라진 농사법도 보탬이 됐습니다.

    불편하게 쪼그려 앉아 수확하는 대신 선 채로 편하게 작업하는, 이른바 '고설 재배'가 확산되고 있는데, 생산량도 30%나 늘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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