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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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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보관하다…8억 5천만 원 도난, 돈 행방 오리무중
집안에 보관하다…8억 5천만 원 도난, 돈 행방 오리무중
입력
2017-04-19 20:27
|
수정 2017-04-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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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70대 노인이 평생 모은 현금 8억 5천만 원을 집 안 장롱 밑에 보관하다 몽땅 도둑을 맞았습니다.
빈집털이범들을 잡긴 했는데, 돈의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변. 두 남성이 무언가 가득 찬 쌀자루를 들고 택시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택시에서 내린 두 남성은 자루를 어깨에 메고 길을 걷다가, 또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사라집니다.
자루를 가득 채운 것은 모두 5만 원권 현금다발로, 피해자인 70대 노인은 평생 모아 집에 모아온 현금 8억 5천만 원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범행 직후 피의자들은 4차례나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습니다.
46살 이 모 씨 등 2명은 경남 진주에서 대전으로 원정 절도를 와 불 꺼진 집 중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이들은 장롱 밑에서 예상 밖의 많은 현금을 발견했고, 현금을 담을 가방이 부족하자 현장에 있던 쌀자루를 이용해 돈을 옮겼습니다.
CCTV 영상 등을 통해 범행 사실이 드러났지만 피의자들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조평환/대전동부경찰서 강력계장]
"피해액 중 일부로 보이는 6천만 원은 이 씨 부인 명의 계좌에 입금돼 있고 1억 3천5백만 원은 부인 명의 주택 대출금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나머지 6억여 원의 현금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70대 노인이 평생 모은 현금 8억 5천만 원을 집 안 장롱 밑에 보관하다 몽땅 도둑을 맞았습니다.
빈집털이범들을 잡긴 했는데, 돈의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변. 두 남성이 무언가 가득 찬 쌀자루를 들고 택시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택시에서 내린 두 남성은 자루를 어깨에 메고 길을 걷다가, 또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사라집니다.
자루를 가득 채운 것은 모두 5만 원권 현금다발로, 피해자인 70대 노인은 평생 모아 집에 모아온 현금 8억 5천만 원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범행 직후 피의자들은 4차례나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습니다.
46살 이 모 씨 등 2명은 경남 진주에서 대전으로 원정 절도를 와 불 꺼진 집 중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이들은 장롱 밑에서 예상 밖의 많은 현금을 발견했고, 현금을 담을 가방이 부족하자 현장에 있던 쌀자루를 이용해 돈을 옮겼습니다.
CCTV 영상 등을 통해 범행 사실이 드러났지만 피의자들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조평환/대전동부경찰서 강력계장]
"피해액 중 일부로 보이는 6천만 원은 이 씨 부인 명의 계좌에 입금돼 있고 1억 3천5백만 원은 부인 명의 주택 대출금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나머지 6억여 원의 현금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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