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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시다발 대규모 정전…샌프란·뉴욕·LA 큰 혼란

美 동시다발 대규모 정전…샌프란·뉴욕·LA 큰 혼란
입력 2017-04-22 20:34 | 수정 2017-04-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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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LA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신호등이 꺼지고 지하철 운행이 멈추는 등 도시가 완전히 마비되면서 큰 혼란이 일었습니다.

    정시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터널 안에 멈춰선 지하철.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승객들이 1시간 반 만에 구조됩니다.

    [지하철 승객]
    "매우 불편했어요."

    현지시각 어제 오전 9시쯤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일대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트램과 케이블카 운행도 멈췄고 불 꺼진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맥 김/레스토랑 주인]
    "우리 입장에서는 손실이 매우 크지만,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피해 지역은 도심 상업지구와 학교, 병원, 주택을 통틀어 9만 5천여 곳에 달합니다.

    전력당국은 변전소의 화재로 전기회로 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정전 사태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배리 앤더슨/PG&E 부회장]
    "화재로 전기회로 차단기가 불에 타버리면서 이런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뉴욕에서도 대규모 정전으로 출근길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공교롭게도 LA에서도 정전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동시다발적인 정전을 두고 테러나 해킹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당국은 고의로 정전을 일으킨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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