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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개혁공동정부" 승부수, '단일화' 국면 전환

안철수 "개혁공동정부" 승부수, '단일화' 국면 전환
입력 2017-04-28 22:20 | 수정 2017-04-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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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보수 표심 이탈로 지지율 하락세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개혁공동정부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바른정당은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인 20명이 3자 후보 단일화를 거듭 촉구하며 유승민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탄핵 반대와 계파 패권 세력을 뺀 모든 합리적 세력과 손을 잡고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비문재인 비패권 비박근혜 연대를 제안한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정치 세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젯밤 회동한 김종인 전 의원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제안했고, 김 전 의원은 안 후보와 나눈 얘기에 믿음을 갖고 있다며 수락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와 함께 이런 개혁공동정부에 대한 부분들, 의논을 하고 싶습니다."

    국회가 동의하면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는 같은 당내 사람들과 꾸리는 것이어서 차이가 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자 단일화'를 둘러싼 바른정당의 내부 갈등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며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한 현역 의원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은재/의원]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또 소속 의원 절반이 넘는 20명이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라는 성명을 내며 유승민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유 후보는 반발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제가 경고를 하는데 이제 흔들기 그만하고 도와주기 싫으면 최소한 가만히 있어야 된다..."

    인위적 단일화의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 속에, '공동정부론'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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