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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 '해외 크라우드펀딩'…개발 취소 조심

달콤한 유혹 '해외 크라우드펀딩'…개발 취소 조심
입력 2017-04-29 20:37 | 수정 2017-04-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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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이디어만 보고 후원을 하면 나중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크라우드 펀드가 인기입니다.

    사업체는 자금을 조달하고, 후원자는 신제품을 싼값에 먼저 받는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드론이 스키 타는 사람을 스스로 쫓아가며 영상을 찍습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자동으로 촬영하는 이 기술은 해외 크라우드펀드 사이트에 소개되면서, 4백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상품은 출시되지도 않았고, 얼마 전 회사가 문을 닫아 환불 소동까지 일어났습니다.

    잘 때 머리에 두르기만 하면 마음대로 꿈을 조절할 수 있다던 이 제품도 호기심을 자극하며 후원이 잇따랐지만 갑자기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개발자의 아이디어를 보고 후원을 하면 나중에 출시된 제품을 받는 후원형 크라우드 펀드인데, 투자금을 모은 뒤 회사가 사라지거나, 개발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그저 신기술이라고 하는 포장이라든지, 아니면 좋은 사업이라고 하는 그런 포장에 너무 판단을 맡겨버리면 잘못된 판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크라우드 펀딩이 활성화된 해외 사이트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상당수 해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은 개발이 무산돼도 책임 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약관에 넣고 있어 피해를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투자 피해자]
    "저는 결제하고 영수증이나 이런 이메일을 전혀 받지 못했는데, 그걸 보내지 않으면 환불을 안 해주겠다고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해외 크라우드펀딩에 투자를 할 때는 기술 검증이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보고, 환불 규정을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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