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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7, 바른정당 13명 집단 탈당…"홍준표 지지"

대선 D-7, 바른정당 13명 집단 탈당…"홍준표 지지"
입력 2017-05-02 22:09 | 수정 2017-05-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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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유례없는 집단 탈당 사태가 발생해 막판 판세에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탈당하며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이었던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보수 정당 분당 사태를 이끈 김성태·황영철 의원 등입니다.

    이들은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 염원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탈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홍문표 의원]
    "보수 궤멸을 운운하는 친북좌파 패권세력에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바른정당은 19석으로 줄어들어 창당한 지 98일 만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또 정운천 의원 등이 추가로 탈당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존폐마저 위태롭게 됐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안타깝다면서도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홍준표 후보 측에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그쪽에서 (여론조사 단일화) 거절을 여러 번 했어요. 단일화 없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철우/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앙금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오늘을 계기로 대화합을 해주시기를…"

    그러나 한국당 내에선 반발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입당 문제는 대선 이후 당원들의 의사를 묻고 절차를 밟아 정하는 게 (정도입니다.) 일부는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 대열에 앞장섰고…"

    한국당은 해당 의원들이 입당 원서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복당 결정은 대선 후로 미룰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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