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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당근' 대북전략…트럼프 "김정은 만나겠다"

'채찍·당근' 대북전략…트럼프 "김정은 만나겠다"
입력 2017-05-02 22:24 | 수정 2017-05-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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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절한 환경이 되면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북 군사압박과 동시에 유화적 발언을 이어가는 트럼프, 이 강온 전략의 의도는 뭘까요.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백일을 맞아 실시한 불룸버그 통신 인터뷰를 통해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 가능성을 꺼냈습니다.

    김정은을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영광스럽게 만날 것이다, 적절한 환경 아래 놓여있다면,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후 처음 김정은과의 만남을 말한 것입니다.

    적절한 환경은 북한의 변화 등 북미대화의 조건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많은 조건들이 있습니다. 북한의 행동에 변화가 있어야 하고, 북한이 선의를 보여야 합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영광스럽게'라고 말한 것은 외교적 발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정은을 향한 트럼프의 유화적 발언은 어제오늘 계속 이어졌습니다.

    어제는 어린 나이에 권력을 잡았으며 꽤 영리한 녀석이라고 치켜세웠고, 오늘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김정은은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사실상 핵보유도 인정해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누가 안전하겠어요? 그자는 핵무기를 갖고 있어요. 장거리미사일도 갖게 되면 우리도 안전하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의 최근 발언들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내기 위한 제안과 경고를 동시에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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