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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정동훈
유승민 후보 딸 추행 혐의…'정신장애' 남성 입건 外
유승민 후보 딸 추행 혐의…'정신장애' 남성 입건 外
입력
2017-05-05 20:26
|
수정 2017-05-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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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다 성추행을 당했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정신장애가 있는 30대 남성이었습니다.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며 한강다리 위에 올라가 단식농성을 하던 고시생은 기회의 사다리를 주장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전화를 받고 25시간 만에 내려왔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서울 홍익대학교 앞. 아버지 지원 유세에 나선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시민들과 사진을 찍습니다.
반팔 차림의 한 남성은 순서가 되자 캠프 관계자에게 휴대 전화를 건네고 포즈를 취합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한쪽 팔로 유 씨의 목덜미를 감싸 안고, 혀를 내밀어 유 씨 얼굴에 들이대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유 씨측은 이 남성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정신장애 3급의 30살 이 모 씨. 이 씨는 장난삼아 한 것이라며 문제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짓궂은 장난이었습니다."
"유담 씨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이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17미터 높이의 서울 양화대교 아치형 구조물 꼭대기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누워 있습니다.
사법시험 폐지에 반대하는 고시생 모임 대표인 39살 이 모 씨. 어제 오후 4시 구조물 위에 올라간 뒤 대선 후보들에게 사법 시험을 3-4년 만이라도 더 시행해 달라며 농성을 벌인 겁니다.
[이 모 씨 (전화 통화)]
"로스쿨에 갈 수 없는 서민들을 위해서 공정한 사법시험이 존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후보 중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양화대교를 찾았고, 이 씨에게 사법시험 존치를 약속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4년 유예가 아니고 아예 고시제도를 부활시켜줄 테니까 내 책임질 테니까 내려오세요. 다칩니다."
이 씨는 홍 후보와의 통화 후 25시간 만에 구조물에서 내려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다 성추행을 당했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정신장애가 있는 30대 남성이었습니다.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며 한강다리 위에 올라가 단식농성을 하던 고시생은 기회의 사다리를 주장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전화를 받고 25시간 만에 내려왔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서울 홍익대학교 앞. 아버지 지원 유세에 나선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시민들과 사진을 찍습니다.
반팔 차림의 한 남성은 순서가 되자 캠프 관계자에게 휴대 전화를 건네고 포즈를 취합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한쪽 팔로 유 씨의 목덜미를 감싸 안고, 혀를 내밀어 유 씨 얼굴에 들이대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유 씨측은 이 남성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정신장애 3급의 30살 이 모 씨. 이 씨는 장난삼아 한 것이라며 문제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짓궂은 장난이었습니다."
"유담 씨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이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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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미터 높이의 서울 양화대교 아치형 구조물 꼭대기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누워 있습니다.
사법시험 폐지에 반대하는 고시생 모임 대표인 39살 이 모 씨. 어제 오후 4시 구조물 위에 올라간 뒤 대선 후보들에게 사법 시험을 3-4년 만이라도 더 시행해 달라며 농성을 벌인 겁니다.
[이 모 씨 (전화 통화)]
"로스쿨에 갈 수 없는 서민들을 위해서 공정한 사법시험이 존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후보 중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양화대교를 찾았고, 이 씨에게 사법시험 존치를 약속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4년 유예가 아니고 아예 고시제도를 부활시켜줄 테니까 내 책임질 테니까 내려오세요. 다칩니다."
이 씨는 홍 후보와의 통화 후 25시간 만에 구조물에서 내려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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