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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드세지는 미세먼지에…'아파트도 달라진다'

갈수록 드세지는 미세먼지에…'아파트도 달라진다'
입력 2017-05-07 20:34 | 수정 2017-05-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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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미세먼지를 막는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는 생활필수품이 됐죠.

    그런가 하면 아예 집을 지을 때부터 미세먼지 방지 대책을 세우는 사례들도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접목시키는 건데요.

    전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입주를 마친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스마트폰 앱을 작동시키자 해당 단지 미세먼지가 '약간 나쁨' 수준이라는 안내가 뜹니다.

    이를 본 입주민이 환기를 위해 열어놨던 창문을 닫습니다.

    단지 곳곳에 설치된 측정기가 미세 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이를 분 단위로 입주자들에게 제공해 야외 활동이나 환기를 할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겁니다.

    [정태호/입주자]
    "(신도시라) 주변에 공사장이 많아요. 바람 불면 먼지도 많이 날아오고, (미세먼지) 국가 측정망이랑 거리도 있고…."

    가구별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환기까지 시켜주는 아파트도 등장했습니다.

    실내 미세 먼지가 많아지면 집안에 비치된 측정기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환기장치가 스스로 가동됩니다.

    바깥공기가 좋으면 자연 환기를 권합니다.

    [김상만/건설사 주택상품기획 과장]
    "기존에 개발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통합하고, 각 세대에 적용해서 입주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가구별 환기시스템에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고효율 필터를 장착해, 집안에 들어오는 먼지 자체를 줄이려는 아파트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설과 장비가 추가되는 만큼 분양가나 관리비가 높아질 수도 있지만 미세먼지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제가 되면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아파트 분양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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