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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대통령의 25살 연상 '퍼스트레이디' 화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의 25살 연상 '퍼스트레이디' 화제
입력 2017-05-08 20:41 | 수정 2017-05-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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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선자 마크롱만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또 한 사람, 바로 25살 연상의 아내 브리짓 트로뉴입니다.

    20여 년 전 제자와 사랑에 빠진 여교사는 이제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순간, 마크롱이 부인 브리짓 트로뉴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오르자 환호성은 정점에 달합니다.

    마크롱은 올해 39살, 트로뉴는 64살로 25살 차이가 납니다.

    20여 년 전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한 사립고등학교 학생이던 15살 마크롱은 40살인 프랑스어 교사 트로뉴와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사랑에 빠졌습니다.

    당시 트로뉴는 3명의 자녀를 둔 기혼자였고, 자녀 중 한 명은 마크롱과 한반이었습니다.

    둘이 사귄다는 소식에 놀란 마크롱의 부모가 아들을 멀찌감치 파리로 보냈지만 결국 트로뉴가 이혼한 이듬해인 2007년, 두 사람은 부부가 됐습니다.

    두 사람 사이엔 자녀가 없지만 마크롱은 트로뉴가 전 남편과 낳은 세 자녀와 손주 7명을 모두 자신의 가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트로뉴는 대선 기간 내내 연설문 작성을 돕고, 유세에도 적극 나서는 등 남편을 헌신적으로 지원해 일부 세간의 곱지 않던 시선마저 상당부문 누그러뜨렸습니다.

    [크리스틴 벨포트/사회심리학자]
    "젊고 상당히 유연한 에마뉘엘 마크롱에게 있어 그녀의 존재는 남편을 더 인간적으로 만들고 진중함을 더해줍니다."

    프랑스 정계 일각에선 트로뉴가 마크롱의 실질적인 정치적 동반자란 점에서 엘리제궁에 입성하면 '프랑스 판 미셸 오바마'와 같은 위상을 가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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