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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초유의 사태' 마무리하고 공직 마감

황교안 총리, '초유의 사태' 마무리하고 공직 마감
입력 2017-05-11 20:17 | 수정 2017-05-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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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탄핵정국 속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관리해온 황교안 국무총리가 퇴임했습니다.

    황 총리의 마지막 당부는 '사회 통합'이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습니다.

    이임사에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위한 사회 대통합을 주문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이제 새 정부를 중심으로 전 국민이 합심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황 총리의 재임 기간은 1년 11개월로, 역대 열 번째 장수 총리입니다.

    지난해 말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무거운 중압감에 밤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노심초사를 거듭했습니다."

    권한대행으로 역대 최악의 AI와 구제역 사태를 맞아 특유의 현장 행보로 돌파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 속에서도 국정을 빈틈없이 챙겨 '황교안정'이라는 별명도 얻기도 했지만, 보수층을 중심으로 대선 출마론이 제기되면서 옛 야당의 집중 견제를 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불출마의 길을 택했고 물러나는 순간까지 국정 안정을 역설했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이임식을 끝으로 지난 1983년 청주지검 검사로 시작한 34년간의 공직 생활도 마무리했습니다.

    황 총리의 퇴임으로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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