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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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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90여 개국 '대혼란' 사상 최대 사이버 공격, 배후는?
전 세계 90여 개국 '대혼란' 사상 최대 사이버 공격, 배후는?
입력
2017-05-13 20:01
|
수정 2017-05-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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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의 사이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피해가 확인된 나라만 90여 개국이 넘습니다.
◀ 앵커 ▶
컴퓨터를 마비시킨 뒤 해제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방식인데, 병원 수술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각 12일 오후, 영국의 한 종합병원에 진료중단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국민보건서비스 소속 종합병원 40여 곳의 전산망과 전화교환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진료와 수술이 중단됐습니다.
[패트릭워드/수술예약환자]
"(수술 준비를 다 했는데)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해킹을 당했다고 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없다고 했어요."
[앤 레인스베리/의사]
"지금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에는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300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모든 파일을 삭제하겠다는 협박문이 떴습니다.
컴퓨터 파일을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겁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 90여 개 나라의 정부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러시아 내무부 컴퓨터 1천여 대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고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 스페인의 전력회사와 이동통신업체 등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텔레포니카 직원]
"메시지가 뜨더니 컴퓨터 화면이 꺼졌어요."
보안업계는 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의 해킹 툴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해커단체 '섀도 브로커스'를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주말을 넘기면서 피해국과 기업 등의 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의 사이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피해가 확인된 나라만 90여 개국이 넘습니다.
◀ 앵커 ▶
컴퓨터를 마비시킨 뒤 해제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방식인데, 병원 수술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각 12일 오후, 영국의 한 종합병원에 진료중단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국민보건서비스 소속 종합병원 40여 곳의 전산망과 전화교환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진료와 수술이 중단됐습니다.
[패트릭워드/수술예약환자]
"(수술 준비를 다 했는데)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해킹을 당했다고 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없다고 했어요."
[앤 레인스베리/의사]
"지금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에는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300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모든 파일을 삭제하겠다는 협박문이 떴습니다.
컴퓨터 파일을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겁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 90여 개 나라의 정부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러시아 내무부 컴퓨터 1천여 대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고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 스페인의 전력회사와 이동통신업체 등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텔레포니카 직원]
"메시지가 뜨더니 컴퓨터 화면이 꺼졌어요."
보안업계는 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의 해킹 툴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해커단체 '섀도 브로커스'를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주말을 넘기면서 피해국과 기업 등의 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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